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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업graduation
2007년 2월 22일로, 8년 동안 몸담았던 학교를 떠납니다. 수업에서 배웠던건 하나도 기억안나는데 식당돌아다니면서 점심먹었던 것만 기억나는군요--;;
고등학교 때 까지는 급식을 먹어본 적 없이 도시락만 들고 다녔죠.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와서 바깥밥도 먹어보고, 식당도 여러개 메뉴도 제각각이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, 뭐, 그렇게 살았습니다. 일년에 두 번은 천원으로 반계탕을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구요, 처음 시도되는 각종 메뉴들 (녹차냉면이 생각나요)의 마루타(?)가 되보기도 했구요. 가격은 그대로인데 왠지 엉성해지는 식단에 실망한 적도 있고 학교의 직영식당이었던 곳에 김밥천국이 들어와서 분노했지만 곧 왕돈까스 전략에 무너진 적도 있구요.
처음 입학했을 때에는 식당이 세 개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. 그 중 하나는 조교식당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어 일반학생은 못들어갈거라 생각했고, 친구들과 남은 두 개 중 어디로 갈거냐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. 가난한 자의 학생식당과 있는놈들이 간다는 사랑방 중에서요.
저 위의 사진은 사랑방의 떡만두국입니다. 만두국을 좋아해서 1학년 때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저걸 먹었습니다. 그런데 요즘엔 뜸했죠. 4학년 2학기 종강을 얼마 앞두고 다시 먹었습니다. 이제 교직원으로 학교에 가지 전에는 다시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