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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박정식 hamberg jungsik
나누리식당에서 2,500원에 먹은 함박정식 되겠습니다. 정말 몇년 만에 가본 것 같군요(생각엔 한 6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); 경영대나 경금대라고도 불리우는 경제금융대학 건물 지하 4층;에 위치한 식당으로써 예로부터 돈까스정식이 유명했습니다. 이날도 돈까스를 먹으러 갔으나 그 긴 세월동안 어떤 정책의 변화가 있었는지 몰라도 함박정식과 일반 밥류, 이렇게 두가지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. 메뉴판엔 돈까스가 나와있는데 왜 안파는거냐, 장난하는거냐라고 물어봤는데 한꺼번에 많은 걸 할 수가 없다고, 그래서 한시반 이후에만 돈까스정식이 나온다고 하네요.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판매시간이 정해져있더랍니다;; 다음을 기약하고 일단 양식류인 함박정식을 골랐습니다.
학교에서 함박이 사라진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. 복학 전(2005년)에는 사랑방에서 가끔 나왔던 것 같은데 어느새 자취를 감췄고, 다른 곳에는 원래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. 학교 앞 행운돈까스에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함박이지만 역시 양식류 전통의 강호;인 나누리답게 함박정식이라는 메뉴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. 이정도쯤이면 예찬수준;
두툼하고, A4사이즈 돈까스집에 가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풍성한 소스에 양배추무침과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귤까지,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죠. 소스 아끼는 곳도 많은데 넉넉하게 줘서 좋습니다. 만족할 만한 한끼 식사입니다.
야채튀김우동 yachae-twigim udong
신소재공학관지하식당에서 2,200원에 먹을 수 있는 면씨리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(;) 야채튀김우동되겠습니다.
유부가 많은 것도 아니고 야채튀김이 풍성한 것도 아니고 국물은 조미료냄새가 많이 납니다. 음식에서 조미료를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든 적이 거의 없었던 신소재식당 답지 않은 맛입니다. 향이 강해서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겠네요. 국물을 그때그때 끓여주는 것이 아니라서 겨울에 먹어도 큰 매력을 못느낄 것 같습니다. 우동의 생명은 뜨끈한 국물 아니겠습니까.(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면 낭패;) 같이 나온 밥 반공기 먹을 반찬도 부실하다는 게 문제... 학기 초 신소재 식당의 강력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. 한학기를 처음 자세 그대로 끝까지 유지하는 식당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슬프네요.
치킨까스정식 chicken-cutlet jungsik
학생식당에서 2,500원을 주고 먹은 치킨까스정식입니다. 정식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쓰가 전혀 없다고 할 정도ㅡㅡ;; 양배추마요네즈케찹무침과 피클 두조각이 들어가 있네요.
치킨까스는 비인기품목, 품절사태를 본 기억이 한번도 없습니다.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메인인 치킨까스가 아니라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삼각형의 그 무언가입니다. 일단 오징어까스라고 부르긴 하는데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먹어보면 오징어가 맞습니다. 큼직하지는 않은데 일단 씹을 때 기분좋을만한 크기로 썰어놓아서 좋아하는 음식이죠. 모듬까스에 들어가는 건 몰라도 치킨까스에 딸려나오는 건 뭔가 좀 이상하지만요. "학생식당 only"